인천시 서구가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1일 구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행하는 각종 공사, 용역에 대한 자문과 안내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 20인으로 구성된 공동주택 기술자문단을 구성했다.

공동주택 기술자문은 공동주택 운영주체가 알기 어려운 각종 공사 및 용역의 기술적인 부분의 취약점에 대한 보완과 지원을 통해 단지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과 주민 사이의 다툼과 불신 등을 예방하고자 서구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사업이다. 아파트 운영의 투명성 제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서구 기술자문단은 지난 19일 청라 H아파트의 CCTV 설치 공사에 대한 적정성 검토를 시작으로 자문단 운영을 시작했다. 설계서, 시방서와 내역서 등 관련 자료 검토와 현장 시공상태를 점검하고 전반적인 적정성 여부에 대해 자문했다. 공동주택 관리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체 의사결정 절차도 상세하게 안내했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 의무관리 대상은 181개 단지 11만여 가구로 인천에서 가장 큰 규모"라며 "공동주택 관련 민원 발생 빈도도 가장 높아 민원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민원 상담, 정보공유시스템 구축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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