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립합창단이 최근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사무관 승진자 교육생을 대상으로 ‘뮤지컬 정약용’ 공연을 펼쳐 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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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관 승진자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공연은 공무원교육의 단순 강의식 집합교육의 틀을 벗어나 뮤지컬의 형식으로 참여도를 높였다.

시립합창단은 정약용 선생의 일대기를 통한 목민관의 자세와 청렴에 대한 메시지를 수준급 노래와 역동적이고 화려한 뮤지컬로 풀어냈다.

뮤지컬 ‘정약용’은 정약용의 성균관 시절부터 강진으로의 유배, 그리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 남은 삶 동안 많은 저서를 남기고 눈을 감는 순간까지 전반적 삶을 담아낸 남양주시 창작 뮤지컬이다.

한 교육생은 "남양주시에 이런 훌륭한 합창단이 있어서 부럽다. 뮤지컬을 통한 청렴공연은 처음 접하는데 매우 신선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공연에 빠져들었다. 전국적으로 확대 공연하길 바란다"고 후기를 남겼다.

김동운 문화정책과장은 "이번 뮤지컬을 통해 정약용 선생이 자랑스러운 남양주의 인물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고, 공직자들에게 목민관, 애민관 사상을 전하고 나아가 청렴문화를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립예술단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백년의 함성-3·1절 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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