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로 침체된 도자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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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에 따르면 해외시장 개척과 축제를 통해 불황에 빠진 도자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해부터 서양인들의 식생활 문화에 맞는 도자개발로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요리전문가를 초청해 이들의 식습관과 생활패턴에 맞춘 도자기 디자인을 개발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렇게 개발된 도자기를 같은 해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홈리빙 박람회에 참가해 이천 도자기를 알렸다.

또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열리는 이천도자기축제에서도 변화를 통해 도자기 대중화에 힘쓴다.

우선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난 해 대형텐트를 설치하고 판매를 했던 형식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작가와 만나 작품 설명을 들으며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체험하며 구매도 할 수 있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구상중이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단순히 보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

시 관계자는 "도예인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도예인과 수차례 회의와 토론회를 개최하며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며 "이번 축제에서는 대형텐트를 설치하지 않고 구역별로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안내판을 설치하고 관람객 동선을 마을별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는 프로그램을 다각도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텐트를 대체할 프로그램 개발에 반대하는 도예인들이 있어 이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이천도자기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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