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여름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쿨루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발혔다.

경안도시재생활성화 구역 내 공공이용시설 및 취약계층 거주 건축물이 대상이다.

쿨루프란 지붕에 태양광을 반사하는 차열페인트를 칠해 지붕온도 및 실내온도를 낮추는 사업이다.

여름철 냉방에너지 절감 및 도시열섬효과 저감에 도움을 주며, 시공이 간단하고 다양한 건축물에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9월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보조사업 3억 원을 확보하고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현재 광주초교 등 공공이용시설 8개소에 대한 설계를 마친 상태다.

지원대상은 사업구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이 거주하는 주거용 건축물이다.

접수는 오는 25일부터 3월 11일까지다.

지원기준·신청서 서식 등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여름 관측 이래 최대 폭염이 발생하는 등 이상기후로 인한 기후변화에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사업 모니터링을 통한 성과 분석을 통해 쿨루프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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