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공동주택 단지에 있는 위례 따복어린이집이 3월 1일부터 시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된다.

 시는 지난 21일 위례 자연&래미안e편한세상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어린이집 인계인수 및 관리운영 협약서를 서면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입주자대표회의는 위례 따복어린이집 시설(535.25㎡)을 시에 5년간 무상 임대한다.

 시는 4일 국공립 위례어린이집으로 재개원하며, 만 1~5세 정원(79명) 중 70%를 입주민 자녀가 입소하도록 우선권을 준다.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으로 이곳 어린이집의 기존 보육교사 11명은 국공립 보육교사로 근무하게 된다.

 호봉제가 적용돼 안정적인 근무여건에서 재원 아동을 돌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협약은 경기도가 성남과 용인, 하남 3곳의 민간어린이집을 빌려 운영하던 ‘따복’ 어린이집 시범사업이 이달 말 종료돼 해당 지자체별 국공립 전환을 추진하면서 진행됐다.

 도가 시범 운영하던 3곳 따복어린이집 중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이 확정된 곳은 성남이 처음이다.

 앞서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민(총 1천540가구) 66.7%의 동의를 얻어 시에 위례 따복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신청했다.

 시 국공립어린이집은 65곳(보육 인원 6천107명)으로 늘게 됐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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