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재개발 공사현장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환경관리가 이뤄진다.

성남시 중원구는 재개발 현장인 금광1·3구역과 중1구역 인근 총 6개소에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등 5가지 항목을 측정할 수 있는 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원격감시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자동측정기의 정보가 자동으로 실시간 구청 관제센터로 전송돼 공사현장의 환경관리를 원격으로 감시하는 체계다.

측정값이 환경기준에 근접하게 되면, 구청은 공사현장 책임자에게 날림먼지 발생 행위 중단, 현장 주변 물청소 실시, 소음발생 행위의 분산 등을 요청하게 된다. 또 인근 주민의 환경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주의 문자메시지 발송이 이뤄진다.

조치가 되지 않을 경우는 구청 직원이 현장점검을 실시, 작업 중단과 공정 변경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구는 이 기술을 활용한 측정 사실만으로 현장에서 무리한 작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소음 등 주민 민원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원격 감시체계 구축을 통해 공사장이 자발적으로 환경관리에 최선을 다하도록 유도하고, 공사장 미세먼지 관리의 선제적 대응과 도심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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