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생명사랑마을 9개소를 추가 선정해 자살예방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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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설악면 송산1리를 시작으로 작년까지 9개 마을을 생명사랑마을로 지정, 마을단위 풀뿌리 조직에서부터 생명존중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명사랑마을에 대해서는 생명존중인식 교육과 고위험군 집중사례관리 등 전문적인 정신건강 서비스가 지원돼 소중한 생명지킴이에 민관이 함께 노력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또 군에서 양성된 생명지킴이와 가호도우미가 각 마을에서 주민의 마음건강을 살피며 상담 및 전문가의뢰 등을 통해 자살률 감소의 직접적인 효과를 유도하고 있다.

마을 선정기준은 마을별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이 2명과 가호도우미 1명의 활동여부와 주민들의 생명존중 인식개선 의지 및 마을 자체내 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력 등을 평가한다.

군은 이달에 가평읍 달전2리와 읍내4리, 청평면 청평8리 등 3개 마을을 생명사랑마을로 지정해 집집마다 웃음이 피어나는 ‘가가호호 생명사랑마을’선포식을 열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선정된 생명사랑마을이 생명존중문화 확산의 튼튼한 기초가 될 수 있도록 마을에 대한 인식조사, 안전망 구축, 태도변화 등을 모니터링하고 연말까지 6개 마을을 추가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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