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는 지난 22일 사회적 약자 보호 일환의 사업으로 관내 등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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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육은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전국 농아인 150여 명을 상대로 고수익을 미끼로 94억여 원을 편취한 ‘행복팀’ 투자 사기사건과 관련해 청각장애인들의 지적능력, 심리적 취약점 등을 악용하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경기도농아인협회 부천시지회’ 수어통역센터에서 오정서 원종지구대장 오한택 경감과 여청청소년과 수사팀 수사관 최승화 경사가 청각장애인들이 유의해야 하는 성 범죄, 메시지 피싱범죄, 명의대여 등 범죄에 대해 예방 및 대처요령 등을 주지시켰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농아인 협회 회원들은 "주변에서 발생할 농아인 및 장애인들의 범죄가 예방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경찰이 직접 찾아와 범죄예방교육을 실시해 우리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모든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준열 서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눈높이를 맞춰 소통하는 노력과 함께 장애인들이 범죄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범죄예방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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