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사는 이주배경 청소년과 삼성전기 봉사단 ‘다섯손가락’이 함께 딸기를 따고 맛보는 농촌체험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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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 23일 권선구 금곡동 정수농장에서 이주배경 청소년 40여 명과 삼성전기 봉사단 ‘다섯손가락’ 20여 명이 참여하는 농촌체험행사를 가졌다.

이주배경 청소년들은 다섯손가락 봉사자들과 함께 일일 가족이 돼 제철을 맞은 딸기를 수확하고 맛보면서 딸기 재배과정을 배웠다.

이날 참여한 한 이주배경 청소년은 "처음 딸기를 따봤는데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다"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전기 봉사단 ‘다섯손가락’은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사내 가족봉사단이다. 2016년 5월 수원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개관부터 현재까지 매달 한 차례 수원시와 함께 정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수원시 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회의실에서 이주배경 청소년에게 일대일 멘토링을 지원하는 ‘YOU&I 멘토링’ 발대식도 열었다.

‘YOU&I’ 멘토링은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만 9~24세)과 지역사회 내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일대일로 매칭돼 매주 1회씩 만나 학습(한국어·영어)을 지원하고 정서적으로 교류하며 이주배경 청소년의 안정적인 한국 사회 정착을 돕는 것이다.

시는 발대식 후 멘토링 활동을 적극 지원해 이주배경 청소년의 지역사회 연결망을 확장하고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을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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