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가 ‘2019 전국 69개 자치구 주민평가’에서 종합 6위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모든 분야에서 3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유일하다. 한국지방자치학회 등이 주관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한 이 평가는 주민평가(15%), 행정서비스(50%), 재정역량(30%) 등이 반영된 결과다. 주민평가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1월 15일까지 전국 69개 자치구 주민 6천9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69개 자치구 중 주민평가분야 6위, 행정서비스분야 11위, 재정역량분야 25위를 차지했다. 단체장 역량 주민만족도 평가에서도 10위를 차지하며 인천에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연수구를 제외하고는 행정서비스 분야에서 남동구가 23위, 재정역량 분야에서 서구와 부평구가 각각 22위와 30위를 차지했다. 구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원도심의 공간적 가치를 강화한 도시재생사업 추진, 주민자치 강화를 통한 현장 중심 소통 등의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구는 올해도 송도석산 및 평생학습도시 조성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 새로운 변화를 준비 중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올해 성공적인 크루즈 전용부두 개장과 대한민국평생학습박람회 유치 등 다각적인 성장 인프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평가에 자만하지 않고 더 가까이 구민의 눈높이로 구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