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구리역 이음길 조성사업’이 경기도 공모 ‘어린이 안심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연령과 성별, 장애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구리역 이음길 조성사업이 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비 30%를 보조받아 총 사업비 5억 원으로 구리역~청소년수련관 일원에 올 상반기 중 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실시설계를 통해 하반기께 착공할 예정이다.

구리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은 2017년 인창초등학교 일대, 지난해 토평초등학교 일대 이후 세 번째로 선정됐다. 지난해 사업 지역인 토평초교 일대는 올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올해는 보행환경이 좋지 않고 사회적 약자의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구리역~청소년수련관 일대가 선정됐다. 이 지역에 유니버설디자인 기법을 도입해 어린이·임산부·노인·장애인 등 안전 대처가 미흡한 보행자를 배려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와 해당 지역 주민, 여성노인회관·청소년수련관·구리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 ‘이음추진단’을 구성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 중심의 보행환경을 구축해 구리시를 더욱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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