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신풍초등학교는 한국창의력올림픽에서 2관왕을 거둬 세계대회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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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초 학생들은 지난 23일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대한민국학생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금상과 특별상인 다빈치상을 수상했다.

교육부, 경기도교육청 등 14개 기관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한국학교발명협회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I)대회 한국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날 대회에는 전국에서 예선을 통과한 64개팀 5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5학년 학생 7명으로 이뤄진 ‘TMI(To Much Idea)’ 팀은 봉사활동 분야인 도전과제 ‘예술가의 탈출’에 참가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을 소재로 공연하고 즉석과제에서도 뛰어난 팀워크를 보여 금상을 수상하며 트로피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도전과제 공연에서 수원화성 건축 관련 유물들을 재활용품을 이용해 직접 제작에 나서는 등 당시 상황을 재현해 심사위원들의 놀라움과 칭찬을 받으며 특별상인‘다빈치상’도 수상해 2관왕을 거머쥐었다.

‘TMI’ 팀은 5학년 한교빈 학생을 팀장으로 강경훈, 박시훈, 윤상훈, 임석준, 정민우, 최지훈 등 5학년 7명의 남학생으로 이뤄졌다. 신풍초 이철규 교감의 지도로 참가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이철규 교감은 "창의력올림피아드는 5명 이상이 팀을 이뤄 도전과제와 즉석과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감히 도전조차하기 힘든 어려운 대회"라며 "겨울방학을 모두 바쳐 세 달 가까이 밤늦게까지 준비한 학생들과 도와준 학부에게 존경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DI)대회 2019 최종 결승전은 오는 5월 22일부터 4일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미국 50개주와 세계 20여개국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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