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26일부터 4월 14일까지 ‘제4회 뉴드로잉 프로젝트’전을 연다.

뉴드로잉 프로젝트는 대학(원)생·청년작가를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공모전으로, 차세대 예술가를 발굴·지원하고 드로잉 소장 미술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획한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지난 1월 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공모전 접수에는 전국에서 431명의 미술대학(원)생, 청년작가들이 지원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다.

미술관은 1차 심사를 통해 선정한 작가 80명의 작품 155점(평면 140점, 입체 10점, 뉴미디어 5점)을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다.

또 화가 장욱진이 본질적인 요소들의 응집체로써 강렬한 에너지를 내재한 드로잉의 선(線)에 주목했던 것처럼 신진 작가들의 열정과 에너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선(線)을 이용한 전시공간을 연출했다.

이번 전시에는 지난해 ‘제3회 뉴드로잉 프로젝트’전 대상 수상자인 곽윤경 작가의 특별전시공간을 마련, 다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미술관은 전시 이후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게 500만 원을, 우수상 10명에게 각 100만 원의 매입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다음 해 프로젝트에서 전시를 위한 특별공간을 제공하고, 미술관 산하 레지던스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창작활동을 위한 폭넓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화가 장욱진의 자유롭고 순수한 드로잉의 정신과 선(線)의 미학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한 제4회 뉴드로잉 프로젝트전을 통해 ‘드로잉’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4시 열리며,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홈페이지(changucchin.yangju.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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