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 원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박차

셀트리온, 공장 증설 나서 기존 설비 90여 건 개선도

셀트리온이 연간 4조 원 규모 이상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1공장 5만L 증설과 3공장 12만L 신설 계획을 바탕으로 기존 5만L 규모의 1공장 생산능력을 10만L 규모로 확대하기 위한 증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향후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항체 바이오의약품 수요 증대에 대비한 사전 조치라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이 기간 신규 설비 연계 공사 외에 기존 설비의 생산수율을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1공장 5만L 설비의 연간 최대 생산 가능 배치로 램시마 기준 약 450억 원 상당의 항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와 함께 기존 설비의 오염 위험을 제거하는 설비 개선과 공정 효율화 작업,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개선작업 등으로 연간 약 50억 원의 비용 절감을 예상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1공장 증설 연계를 위한 짧은 가동 중단 기간을 활용해 기존 설비에 약 90여 건에 이르는 다양한 개선을 실시했다"며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능력을 4조 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 하에 총 19만L 규모에 이르는 양적 생산능력뿐 아니라 수율 제고에 따른 질적 생산능력까지 배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