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연수구가 25일 송도3공구 도서관 건립을 위해 토지소유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매매계약을 맺고 있다.  <연수구 제공>
▲ 인천시 연수구가 25일 송도3공구 도서관 건립을 위해 토지소유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매매계약을 맺고 있다. <연수구 제공>
인천시 연수구가 구 대표 도서관 건립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구는 25일 송도 3공구(송도동 115-2) 도서관 건립을 위해 토지 소유자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고남석 연수구청장과 송도국제도시개발(유) 신문식 대표, 송도개발PMC(유) 노형기 대표 등이 참석해 매매대금 납부 방법 및 소유권 이전 등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그동안 송도지역에는 인구 유입이 늘면서 주민들의 독서문화 욕구가 급증하는 등 대표 도서관 건립이 시급했다. 신규 시설 확충에 대한 주민 민원도 잇따랐다. 이에 따라 구는 이번에 건립될 도서관이 지역 대표 도서관이자, 랜드마크로서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색 있는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도서관은 송도국제도시 내 9천427㎡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22년 12월 개관을 목표로 연면적 9천여㎡에 공연장과 동아리실, 열람실, 각종 자료실, 전시실 등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특화도서관 검토 등 단순히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닌, 다양한 문화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글로벌 교육도시에 걸맞게 대표 도서관을 주민 미래를 준비하는 창조 공간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나아가 문화 선진도시로 발전하는 사회적 인프라로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도서관 부지에 대한 토지대금은 90억 원이다. 건립 비용은 308억 원으로, 건립비용의 40%는 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이번 대표 도서관 건립으로 그동안 대형 공공도서관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며 "단순한 공공시설물을 넘어 독특하고 개성 있는 주민들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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