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지역 내 초등학생들이 ‘조선 최초 거북선’으로 보이는 임진강 거북선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파주시는 임진강 거북선 기록이 수록된 지역 교과서가 다음 달 지역 내 57개 초등학교에 배포된다고 25일 밝혔다.

파주교육지원청이 이달 발행한 초등학교 사회과 지역 교과서 ‘우리 고장 파주’에 임진강 거북선에 대한 기록이 수록돼 교육자료로 활용된다. 교과서에는 ‘태종 13년 2월 태종과 세자가 임진도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이 싸우는 상황을 구경했다’는 문장과 삽화가 담겼다.

「태종실록」에는 ‘태종의 탕목(湯木) 행차 당시 세자인 양녕대군이 따라 가기를 청하자 임금이 예에 맞지 않는다 해 돌아가게 했으나, 세자가 앙앙(怏怏)대고 밥을 먹지 않아 호가하는 대신들과 의논해 세자를 따르게 하니 세자가 안색이 기쁜 빛을 띄었고 임진도를 지나다가 거북선과 왜선이 서로 싸우는 상황을 구경했다’는 기록이 있다.

파주=박용규 기자 pyk120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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