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보건소는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선천성 난청검사 및 영유아 보청기 지원사업’을 연중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선천성 난청은 일반적으로 신생아 1천 명당 1~3명 정도 발생하고 있어 다른 선천성 질환에 비해 발생률이 높다. 신생아 청각선별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조기재활치료를 시행할 경우 정상에 가까운 발달을 기대할 수 있다.

선천성 난청검사 지원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또는 2명 이상 다자녀 가구의 36개월 미만 영유아다. 건강보험이 적용된 청각선별검사에 한해서 본인 부담금 1만∼3만 원까지 지원한다.

보청기 지원은 대학병원에서 청성뇌간반응(ABR) 검사를 한 달 간격으로 2회 실시한 영유아 중 난청으로 확진 받았으나 청각장애등급을 받지 못한 경우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홈페이지(www.ui4u.go.kr/health)를 방문하거나 시 보건소 모자보건팀(☎031-870-6099,6075)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전광용 보건소장은 "난청 유아의 조기재활치료에 필수적인 보청기 지원을 실시해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천성 난청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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