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협의회가 5.18 거짓 주장 등 민주화운동 망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제명을 요구하고 정부에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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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는 26일 시의회 4층 세미나실에서 5.18 광주 모독 망언 규탄 및 망언 의원 제명 촉구성명서를 내고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은 대국민 공청회라는 미명하에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고 모독하는 만행을 저질렀다며"며 "특히 성남시의원을 역임했던 김순례 의원의 역사인식과 망언 앞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김 의원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며 "지난 2015년 세월호 유족들을 향해서도 ‘시체장사’와 ‘‘거지근성’ 등의 막말과 ‘유족이 종북주의자와 연결돼 있다’는 허위사실을 SNS로 퍼 나르는 등의 행위를 한 바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의원을 감싸고 있는 한국당은 국민 앞에 사과하고 김순례 의원을 즉각 출당조치 해야 마땅하다"며 이들 의원들의 사퇴와 국회 제명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망언을 쏟아낸 3명의 한국당 의원과 이러한 망언을 묵인하고, 오직 정치적 이해관계를 앞세워 역사적 진실을 폄훼한 한국당에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국회는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는 일이 더 이상 없도록 5·18 역사왜곡처벌특별법 재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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