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26일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배나무 월동해충인 꼬마배나무이의 적기방제에 대한 강력한 홍보를 실시했다.

꼬마배나무이는 배나무 개화 전에 부화해 열매가지나 자라나는 잎에 해를 끼치며, 봉지를 씌운 과실에 침입해 과실 표면을 흡즙, 까맣게 그을음 현상을 발생시켜 상품가치를 떨어뜨리고 저장력을 저하시킨다.

월동성충에 대한 방제적기는 2월 일일 최고온도로 예측할 수 있으나, 올해는 겨울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3℃정도 높아 내달 2∼7일로 전망했다.

농기센터는 방제시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농가에선 약제 살포 전 세심히 관찰해 줄 것을 주문하는 한편, 적기방제를 위해 과수농가에 문자메시지를 발송 할 계획이다.

특히 병해충의 월동장소인 거친 껍질 밑, 절단면의 미 유합 부위, 껍질 틈, 눈 주위, 덩굴, 낙엽, 잡초 등을 깨끗이 없애고 방제약제를 꼼꼼하게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올해는 겨울 평균기온이 높고 건조해서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이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득기술팀으로(☎ 031-590-8409)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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