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와 베트남 트어티엔후에성 후에시는 지난 25일 시청 푸름이방에서 다양한 분야의 공동 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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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우의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 문화관광, 도시관리 등 각 분야의 장점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후에시는 옛 응우엔 왕조(1802∼1945)의 수도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에성, 티엔무사원, 차롱릉 등 7기의 왕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아름답고 깨끗한 향강(香江)이 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등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유명하다.

두 도시는 지난해 10월 말 조광한 시장 등 남양주시 관계자가 후에시를 방문해 상호 관심·협력 분야에 대한 의향서를 체결한 이후 실무자 간 협의를 진행해 왔다.

조광한 시장은 "후에시는 과거 역사와 현재 모습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이 남양주시와 유사점이 많다"며 "협정 체결로 경제·문화예술·도시·환경·인적 교류 등 긴밀하고 협력적인 교류관계를 이어나가는 상생번영의 동반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영국 다트포드시, 몽골 울란바토르시, 중국 창저우(常州)시, 베트남 빈시, 캄보디아 캄퐁참주, 이탈리아 살레르노 광역시 등 6개 도시에 이어 후에시까지 7개 도시와 국제교류 관계를 맺게 됐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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