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701010008273.jpg
분당서울대병원 전상훈(흉부외과 교수)원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제27차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ASCVTS) 연차학술대회에서 학회장에 선출됐다.

 한국인이 학회장에 선출된 것은 27년 학회 역사상 최초다. 이전까지는 매번 심장외과 파트에서 학회장이 선출됐는데, 폐식도외과 파트인 전 교수를 통해 처음으로 타 파트에서 학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전 교수는 아시아 심장흉부질환 및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주요 질환에 대한 표준 진료지침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 교수는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의 학술활동과 학술지 수준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미국 및 유럽 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아시아 저개발국을 위한 보건의료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국가적 의료 발전 전략을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1993년 창립된 아시아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 아시아 흉부외과를 대표하는 학회로써 34개국의 심장외과·혈관외과·폐식도외과 의사 1천200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장의 임기는 2년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