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지도부는 향후 2년 동안 당을 이끌게 되며 2020년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당 대표 경선에는 황교안·오세훈·김진태(기호순) 후보가 출마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로 보면 황 후보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그러나 일반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것으로 알려진 오 후보가 역전극을 이뤄낼지도 관전 포인트다.

수적으로는 적지만 결집력이 강한 ‘태극기 세력’의 지지를 받는 김진태 후보의 득표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경선에는 원내에서 조경태(4선)·김광림(3선)·윤영석·윤재옥(이상 재선) 의원과 5·18 폄훼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순례(초선) 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원외에선 정미경 전 의원과 조대원 고양시정 당협위원장, 김정희 한국무궁화회 총재가 출마했다.

청년최고위원에는 신보라(초선) 의원과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준교가 출마했고 박진호·이근열 씨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당원투표(7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30%) 결과를 합산해 선출한다.

27일 전당대회 당일에는 후보들이 현장에서 마지막 정견 발표를 하고 이어 대의원 현장투표가 진행된다.

전대 당일 투표에 참여할 대의원은 8천115명이고 전체 선거인단 규모는 35만7천405명이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