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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남춘 인천시장이 26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에서 최병국 신임 대표이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가 임명장을 받자마자 ‘혁신’으로 직행했다.

최병국 신임 대표이사는 26일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박남춘 시장에게서 임명장을 받았다.

최 대표는 곧바로 같은 곳에서 열린 ‘인천문화재단 혁신위원회’에 참석해 재단 혁신 의지를 보였다.

혁신위원회는 최 대표를 포함한 총 12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재단의 독립성 강화를 비롯해 조직·인사 개편, 문화사업의 새로운 방향성 제시 등을 담은 혁신안을 오는 6월까지 내놓을 계획이다. 혁신안은 7월 공개토론회를 거친 뒤 8월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재단 혁신은 박 시장의 주문사항이다. 재단 이사장인 박 시장은 혁신위원회 구성을 통한 재단 내부 변화를 요구했다.

이는 대표이사 선출 과정의 공정성·투명성 등 재단을 둘러싼 갖가지 논란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한편, 최 대표는 인천시 미추홀구 출생으로 제물포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미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한국미술협회 인천시지회장, 인하대 동양화 실기 겸임교수, 인천아트플랫폼 관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2년 2월 25일까지 3년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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