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성남시와 수련관 등에 따르면 수련관은 관련 민원이 지속되자 2017년 5월부터 정원 5명의 오전반(새벽) 청소년 코트제를 운영하다 같은 해 12월 폐강했다. 청소년들의 참여가 5∼7월까지 매달 4∼5명이었으나 8∼11월 0명, 12월 1명 등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게 이유였다.
하지만 문제는 따로 있었다는 게 이용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당시 청소년끼리만 이용이 가능해 성장속도가 다른 특성상 실력 차이로 인해 흥미가 떨어질 수도 있고, 이를 대신할 보호자는 참여하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는 청소년과 그 가족에 대한 배려 저하로 나타나 이용률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시설을 사유화하던 동호회 측과의 마찰도 생길 수밖에 없었다. 실제 한 청소년이 운동할 상대가 없자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아버지가 함께 운동하다 동호회 측으로부터 강한 제재를 받고 체육관 밖으로 떠밀려 나온 경우도 있었다.
운동을 하러 온 청소년들이 등록생이 아니란 이유로 쫓겨난 경우도 있었다. 최모(고 1년)군의 어머니는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아들이 친구들과 혹시나 하고 갔다가 어른들과 배드민턴을 치게 됐는데 갑자기 성인 강좌라며 매몰차게 나가라고 했다"며 "청소년을 위한 시설에서 느낀 아들의 서운함은 상처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김미순(가명)씨는 "아이 셋과 등록했는데 청소년은 부모와도 칠 수 없게 해 놓고, 운동 상대가 없자 결국 슬리퍼를 신은 한 직원이 배드민턴을 쳐 줬다"며 "동호회의 못 마땅한 시선이나 운영도 그렇고, 누굴 위한 공공시설인지 지금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수련관 관계자는 "당시 민원을 반영해 시행한 청소년 코트제는 강습이 아닌 관리자 없는 자율연습이었으니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강습형 프로그램으로 바꿔 청소년들의 참여를 높이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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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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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피주소는 똑같은데 닉넴만 바꾼다고 다른사람인척이 되나요?
어디 가족 다 동원 해보셔
다른 시민들은 규정에 따라 정당하게 등록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이고 당신과 당신 부인 아들은 규정을 어겨가며 당신 멋대로 하고싶은대로 하려 하다
규정에 어긋나서 안되니까
규정이 잘못된거라는 생떼를 쓰는 악성 민원을 몇년째 악행을 저지르고 있는거잔아?
그누구도 아닌 당신이 사유화 하려한거잔아?
이정도면 당신 정신과 치료 받아야 되는거 아냐?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 그만 괴롭히고 상담한번 받아보셔
당신이 돈은 많은지 모르겠는데 사는 방식을 보니 인생이 불쌍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