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 인재육성재단은 26일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옹진북도학사 입주식을 가졌다.

옹진북도학사는 여객선을 타고 영종도로 통학하는 북도면 중·고등학생의 안정적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학교 인근의 건물을 임차해 학생들에게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재단에서는 입주시설과 매월 20만 원의 월세 지원금을 제공한다. 학부모 측은 가구별로 학생을 관리하며 각종 공과금을 포함한 관리비를 부담한다. 현재 재단에서 임차한 영종도 인근의 아파트 10동과 오피스텔 2동에는 28일까지 학생들이 입주 완료할 예정이다.

이날 입주식은 장정민(옹진군수) 재단이사장을 비롯해 입주생 및 학부모, 시·군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쇠 전달식을 시작으로 학사의 성공적인 운영과 입주생들의 희망찬 앞날을 기원하는 경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 이사장은 "여객선 통학의 불편을 감내해 온 북도면 학생들이 이번 기회로 안정적 학업환경과 공평한 학습 기회를 보장받길 바란다"며 "앞으로 옹진군의 인재들이 교육서비스에서 소외되는 일 없이 보편·평등한 교육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통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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