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임 당 대표에 황교안<사진>전 국무총리가 당선됐다.

▲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총리가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선출된 황교안 전 총리가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전 총리는 2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총 6만8천714표를 득표해 2위 오세훈(4만2천653표), 3위 김진태(2만5천924표)후보를 누르고 제1야당의 대표 자리에 올랐다. <관련 기사 2면>
황 대표는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 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며 "정책정당, 민생정당, 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권에 맞서기 위해 보수 대통합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2021년 2월까지 당 대표를 맡으며 내년 4월 21대 총선 공천권을 행사한다. 이로써 한국당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홍준표 전 대표가 사퇴한 후 들어선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중심의 비대위 체제를 마감하고 정식 지도부가 출범하게 됐다.

최고위원에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정미경 전 의원과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징계위에 회부된 김순례 의원이 선출됐고, 청년최고위원에는 신보라 의원이 선출돼 최고위원 5석 중 여성 위원이 3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최고위원 2석에는 조경태·김광림 의원이 선출됐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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