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환경이 낙후된 저개발국가 돕기에 나선다. 사업비는 2억5천만 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월 12일까지 비영리 민간단체와 법인, 대학, 연구기관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제안을 받는다고 28일 밝혔다.

추진할 사업을 선정해 심사 결과에 따라 수행단체·기관에 공적개발원조 사업비를 차등 지원한다.

인도적 구호가 필요한 지역에서 진행하는 교육, 보건·의료, 환경,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제안받는다. 민간이 보유한 전문성, 경험, 역량, 인적·물적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저개발국의 근본적인 빈곤 해결에 도움을 주는 장기적 안목의 사업을 찾는다. 다년간 공적개발원조 사업도 제안받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지속 추진하도록 지원한다.

관련 사업을 제안하려는 단체 등은 사업계획서·요약서(시 홈페이지) 등을 기한 내 직접 내야 한다.

서면·발표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사업을 3월 말 선정하며, 수행 단체는 4~11월 현지에서 선정 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시는 지난해 로즈클럽인터내셔널이 네팔 파탄지역에서 수행한 결핵 퇴치 사업, 데오스중고등학교가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수행한 빈민아동을 위한 무상급식소 신축 등 7개 사업 시행 단체에 모두 2억3천만 원을 지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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