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보급하고 안심먹거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민관 푸드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수원시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지난 27일 팔달구 노보텔 아잘레아홀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2019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을 승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은 2017년 민관이 공동선언한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수원시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이다.

수원시 2030 지속가능발전은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수원’을 비전으로 삼았다.

시는 이번 승인에 따라 ▶환경(밝고 맑은 도시환경) ▶경제(넉넉하게 더불어 사는 살림경제) ▶사회(오순도순한 사회공동체) 등 3대 분야에서 100개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수원 푸드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도 나선다. 안심먹거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 푸드 거버넌스(수원 안심먹거리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수원 안전먹거리 체계 조성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도 주민 스스로 마을을 관리하는 ‘수원형 주민자치회’와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의 참여를 법적·제도적으로 보장해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을 시정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강건구 시 정책기획과장은 "누구도 소외받지 않도록 하는 UN의 지속가능발전 기본정신을 수원시정에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2019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을 성실하게 수행해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범한 수원시지속가능발전위원회는 수원 시정 전반에 지속가능발전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이행계획 수립 ▶이행계획 추진상황 점검·평가 ▶지속가능발전 정책 검토·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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