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28일 영업 종료한 인천점 등 부진 점포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백화점(롯데)은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점과 대구 중구 롯데 영플라자 대구점 영업을 28일 종료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1월 문을 연 인천터미널점과 상권이 겹치는 인천점, 롯데 평촌점과 상권이 겹치는 부평점 매각을 추진 중이다. 롯데가 2013년 인천시로부터 신세계가 운영하던 인천터미널점을 사들이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독과점 방지 차원에서 인천점·부평점·부천중동점 중 2곳을 오는 5월 19일까지 매각하라고 지시했다. 롯데는 인천점과 부평점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나 매입을 희망 하는 업체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인천점 매각에 앞서 우선 영업을 종료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익이 좋지 않은 부실 점포들은 매각하거나 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효율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조미르 인턴기자 jm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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