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는 5일부터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안양 장기전세주택’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복지 증진 차원에서 재건축아파트를 매입해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주택은 임대보증금이 주변 시세의 50% 이하로 맞춰졌다.

대상 주택은 지난달 준공한 ‘안양역 한양수자인리버파크’ 21가구, 이달 중 준공 예정인 ‘평촌더샵아이파크’ 36가구 등 신축 아파트 총 57가구이다. 임대기간은 2년씩이며, 최대 9회까지 재계약으로 20년간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재계약 시 임차인의 소득기준 초과비율이 50% 이하일 경우 공고문에서 정하는 할증비율에 따른 추가 임대보증금만 납부하면 퇴거하지 않고 계속 거주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신혼부부 등 우선공급 대상자와 일반공급 대상자로 구분된다. 무주택가구 구성원, 월평균소득, 자산 보유 등을 포함한 공고문에서 정하는 자격 요건을 충족한 자 중 우선순위에 따라 입주자가 선발된다.

공사 임대주택청약센터(https://apply.gico.or.kr)를 통해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당첨자는 5월 17일 공사 홈페이지(www.gico.or.kr)에 공고될 예정이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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