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의 U-18팀인 매탄고가 6년 만에 백운기 정상에 올랐다. 매탄고는 지난 2일 전남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21회 백운기 전국 고교축구대회 안양공고와의 결승전에서 6-1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매탄고는 2013년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을 탈환함과 동시에 4년 연속 봄대회 챔피언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매탄고는 개인상도 휩쓸었다. 최우수선수에는 수비수 이규석, 영플레이어에는 미드필더 박세준이 선정됐다. 최우수골키퍼에는 광양제철고와의 준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결승행을 이끈 김민재가 뽑혔으며, 최우수감독상은 김석우 감독이 받았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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