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인기 상설 공연인 ‘2019 시네오페라’의 첫 상영작으로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1813∼1901)의 ‘아이다(Aida)’를 오는 9일 오후 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상영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아이다’는 세계적 음악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2017년 시즌 작품으로,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에티오피아 공주 아이다와 라다메스 장군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렸다.

이 공연은 오페라의 여왕인 소프라노 안나 네트렙코가 처음으로 ‘아이다’ 역할에 도전한 무대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 최고의 베르디 해석가로 불리는 거장 리카르도 무티가 지휘를 맡아 큰 화제를 모았다. 또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의 이란 출신 비주얼아티스트 시린 네샤트가 연출을 맡아 예술성을 한껏 드높였다.

시네오페라의 또 다른 즐거움인 프리렉처(Pre-Lecture)는 상영 시작 전인 오후 2시 20분부터 이용숙 오페라평론가의 해설로 진행된다. 당일 공연티켓을 지참하면 지정된 좌석에서 청강이 가능하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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