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지인에게 양주를 선물한 파주지역 현직 농협 조합장이 검찰에 고발됐다. 파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매수 및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파주지역 한 농협 현직 조합장인 A씨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시선관위에 따르면 조합장선거 후보인 A씨는 지난 1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집을 방문해 13만 원 상당의 양주를 건네고 "조합장선거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상대 후보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박용규 기자 pyk120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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