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연휴 동안 인천지역에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등 차량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 1일 오후 3시 25분께 중구 을왕동 을왕리 해수욕장 방파제에서 유턴해 빠져나오려던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양경찰 구조대는 물속으로 가라앉은 차량에서 A(53)씨와 B(51·여)씨를 구조했으나 의식불명 상태였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해경은 추락지점 인근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것으로 보고 다음 날 오전 7시께 수색을 종료했다.

2일 오전 2시 30분께 중구 운북동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가 났다. 고속도로 공항 입구 분기점 인근에서 승용차를 몰던 A(27)씨가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승합차 뒤에서 달리던 택시는 추돌을 피하기 위해 차로를 변경했으나 사고 후 멈춰 있던 승용차를 충돌했다.

장원석 인턴기자 ston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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