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2020년까지 지적공부(地籍公簿) 전체를 대상으로 세계측지계(世界測地系) 좌표 변환 사업을 완료해 일제 잔재를 청산한다고 3일 밝혔다.

2021년부터 국제표준 세계측지계로 변환된 지적공부를 사용한다.

시는 지적공부를 국제표준 세계측지계로 변환하기 위해 필요한 공통점(지역좌표계·세계측지계 좌표를 모두 가지고 있는 기준점)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장안구 전체 ‘지적기준점’(1천234점)을 대상으로 공통점 측량을 했다. 지적기준점은 지적측량 지역 전체에 걸쳐 골격을 이루는 점이다.

올해 시는 예산 3억 원을 편성해 권선·팔달·영통구의 전체 지적기준점(3천613점)에 대한 공통점 측량도 실시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12일 한국국토정보공사 수원지사에서 실무진 회의를 열고 시·구·한국국토정보공사로 구성된 추진반을 편성했다. 또 공통점 측량 일정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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