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가 6월 30일까지 옛 부국원 건물에서 진행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작은 전시회 ‘산루리의 독립운동가’ 전경.  <수원시 제공>
▲ 수원시가 6월 30일까지 옛 부국원 건물에서 진행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 작은 전시회 ‘산루리의 독립운동가’ 전경. <수원시 제공>
수원시는 옛 부국원 건물에서 6월 30일까지 3·1운동 100주년 기념 작은전시회 ‘산루리의 독립운동가’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산루리 출신 독립운동가의 독립활동 조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원의 독립운동과 근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사진, 신문기사 등 다양한 기록물이 전시된다.

수원면 산루리(현 팔달구 중동)는 일제강점기 향교로와 팔달문 사이에 있던 마을이다. 이번 전시는 ▶신작로와 산루리 ▶산루리의 독립운동가 ▶독립운동가들의 독립활동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된다.

‘신작로와 산루리’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만들어진 신작로(현 향교로)와 수원의 대표적 독립운동가들이 탄생한 마을 ‘산루리’의 사진, 지도 등이 전시된다.

‘산루리의 독립운동가’에서는 독립운동 비밀결사단 ‘구국민단’의 단장이었던 박선태를 비롯해 이선경·김노적·이현경 독립운동가의 인물사진을 비롯해 다양한 기록물이 전시된다.

‘독립운동가들의 독립활동’에서는 수원지역에서 3·1운동을 주도한 산루리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을 비롯해 박선태·이선경이 주축이 된 비밀결사단 ‘구국민단’, 수원 성공회에서 창립된 ‘수원진명구락부’, 김노적·박선태가 참여한 ‘신간회 수원지회’ 등의 다양한 독립운동을 기록한 사진, 지도, 신문기사 등을 볼 수 있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문화예술과(☎031-228-2478)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시 관계자는 "박선태·이선경 독립운동가가 결성한 ‘구국민단’이 활동했던 삼일여학교를 비롯해 수원에는 의미 있는 독립운동 장소가 많이 있다"며 "독립운동의 정신을 되새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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