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올해 고품질 쌀 생산 기반 조성을 위해 규산질 비료 공동 살포를 시작한다.

군은 쌀 재배 전문 농업인으로 구성된 강화군쌀작목연합회가 주축이 돼 오는 4월까지 993㏊ 농지에 1천756t의 규산질 비료를 공동 살포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최근 농촌의 노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농가에서 토양개량제 적기 살포에 어려움을 겪자 군은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운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공동 살포 대행자로 강화군쌀작목연합회를 선정한 바 있다.

토양개량제는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토양을 개량해 지력을 유지, 농업환경 보전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벼농사에 있어 필수 원소인 규산은 병충해 방지와 산성토양 개량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은 올해부터 지속적인 토양개량제 공동 살포 지원을 통해 농가의 토양개량제 살포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경지의 산성토양 개량과 지력 증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토양개량제 살포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공동 살포를 통해 토지를 비옥하게 만들고, 이를 통해 고품질 강화섬쌀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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