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현재 332㏊인 도시농업 면적을 오는 2023년까지 400㏊로 20.1%(68㏊) 확대한다.

도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경기도 도시농업육성 종합계획’(2019∼2023년)을 발표했다.

‘도시농업으로 함께하는 가치, 새로운 행복’을 비전으로 한 이번 계획은 ▶사회적 도시농업 사례 발굴 ▶도시농업 일자리 창출 ▶도-농 상생 공동체 구축 ▶도시농업 공간 확보 ▶민관협치 강화 등 5대 추진전략, 34개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먼저 도시농업의 도-농상생의 가치 실현과 소통을 위해 시·군별 도농상생협의체 구축을 독려하고, 도시농업 공동체 활동에 농업인의 참여를 유도해 도시와 농촌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2017년 도입한 도시농업관리사의 역량강화와 현장과 연계한 도시농업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문가 인력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일자리 매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의 열섬현상과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도시농업 공간 구축을 통해 도심 맞춤형 활동 공간 확보 사업도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또 행정기관과 도시민이 함께하는 도시농업협의회를 구성, 시민단체와의 협업,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사회의 도시농업 활동을 지원·모델화하기 위한 도시농업지원단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1차 경기도 도시농업육성 종합계획 기간(2014∼2018년) 도내 도시농업 참가자는 30만 명에서 58만8천여 명으로 96.0%, 도시농업 면적은 259㏊에서 332㏊로 28.1%, 도시농업공동체는 124개에서 338개로 172.6%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제2차 도시농업육성 종합계획 시행을 통해 도시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강화하고, 공익적 가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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