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식이 5일 평택 오성산업단지에서 열려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 다니엘 윤 EMP Belstar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김광철 연천군수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유진초저온㈜ 물류단지 준공식이 5일 평택 오성산업단지에서 열려 이재명 경기지사와 양원돈 유진초저온 대표이사, 다니엘 윤 EMP 벨스타 대표이사, 정장선 평택시장, 유의동 국회의원, 김광철 연천군수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외국인투자기업인 유진초저온이 5일 평택시 오성산업단지에 물류단지를 준공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경기도가 2015년 투자유치에 성공한 지 4년 만이다.

유진초저온은 이날 양원돈 대표이사, 이재명 경기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류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2017년 4월 착공해 2년 만에 준공한 초저온 물류단지는 3천억 원을 들여 오성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내 9만2천여㎡ 부지에 조성됐다. 이는 2015년 10월 남경필 당시 경기지사가 뉴욕에서 유진초저온, 미국 기관투자사 EMP 벨스타와 체결한 투자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바다에 버려지는 LNG냉열과 태양광에너지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 준공으로 6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도내 제조업 외국인투자 중 최대 규모의 고용이다.

이재명 지사는 축사를 통해 "버려지는 냉열을 재활용하고 관련 기업과 상생·공존할 수 있도록 물류단지를 만든 유진초저온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가야 할 공존과 상생, 기술 융합, 산업 복합의 모범적 사례"라며 "반드시 성공해서 다른 기업과 산업, 지역에도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초저온은 국내 투자사인 유진그룹과 미국 기관투자사인 EMP 벨스타(Belstar)의 합작회사다.

유진초저온의 초저온 물류단지는 그동안 바다로 버려져 바다환경 황폐화의 원인 중 하나였던 LNG냉열을 사용해 저온을 유지하고, 연료전지와 태양광 등으로 자체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는 세계 최초의 에너지 완전자립형 물류단지다. 유진초저온은 오성 초저온 물류단지를 시작으로 평택지역에 제2의 초저온 물류단지를 건립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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