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또 한 번 유로파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지난 셀틱전을 통해 라리가에 이어 유로파리그도 경험한 이강인은 날카로운 헤딩슛을 시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해당 경기를 제외하고는 그라운드를 나서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은 커져만 가고 있다.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전 인터뷰에서 이강인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최근 발렌시아의 성적도 패배 없이 흘러가고 있어 마르셀리노 감독에게 ‘유망주 카드’는 소위 ‘도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금요일 발렌시아가 크라스노다르와 치르는 1차전 홈 경기는 이강인에게 다소 희망적이라고 볼 수 있다. 크라스노다르는 발렌시아보다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받고 있고, 러시아 리그에 속해있어 거리가 먼 원정길을 나서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선발 출전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경기 초반부터 골이 많이 터진다면 교체 투입의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캄프 데 메스타야서 열리는 발렌시아와 크라스노다르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경기는 오는 8일 금요일 새벽 4시 50분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온2(SPOTV ON2),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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