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올해 147억 원을 들여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을 편다고 6일 밝혔다.

 부모의 소득·지위와 관계없이 공평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을 덜고 창의적 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대상은 성남지역 156곳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의 학생 10만281명이다.

 올해 성남형 교육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부모자치회, 자율적 학생자치회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 모든 학교에 학부모 상주실과 학생 자치회실을 둬 사랑의 도시락 나눔, 소외된 이웃 김장 나누기, 남한산성 환경지킴이 활동, 봉사활동, 학부모 아카데미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복잡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다루고 해결하는 컴퓨팅 사고력을 높이도록 28개 고교의 영시티 동아리 신설을 지원한다.

 학교별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동아리, 독서동아리, 빛깔 있는 우리 학교 활성화 등의 지원금을 학교 학급(학생) 수별로 증액해 지급한다.

 왕따나 학교폭력 없는 학급공동체 만들기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학생, 교직원 모두 서로 인사하며 등교하는 ‘아침맞이’, 안아 주고 다독여 주는 ‘허그 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4학년 대상 연극치유교실, 중학교 1학년 대상 성매매 예방교육, 고교 1학년 대상 데이트폭력 예방교육도 각각 신설했다.

 이 외에도 중학교 2학년 대상 평화통일교육 사업을 펴 오두산 통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도라산역 등 현장 체험이 이뤄진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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