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의 향후 사업방향을 마련키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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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는 지난 5일 구리시의회, 구리도시공사와 공동으로 각계각층 5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여 년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됐던 다양한 문제점과 건설적 대안을 설명하고,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는 김형주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장(전 국회의원·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의 진행으로 사업 경과보고와 시의회의 2017년 조사특위 내용 보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한 시민들의 질문을 정성문 시 정책보좌관과 박영순 GWDC조성사업 특별보좌역(전 구리시장), 최경수 GWDC유치전략위원회 위원장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GWDC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외국인투자, 투자협약, 개발 방식, 국제자문위원회 등에 관해 질의답변하고, 사업 성공을 위한 당면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열띤 토론을 했다.

 안승남 시장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현재의 개발협약 계약기간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고, 이 자리에서 그 고민의 결론을 전한다"며 "5월 8일 만료되는 개발협약을 종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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