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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청 전경. /사진 =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공모에서 경기도 자체 심사를 통해 ‘정신장애인 분야’ 도 대표로 나서게 됐다.

6일 시에 따르면 복지부가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자신의 집이나 그룹홈 등에서 주거, 보건의료, 요양, 돌봄, 독립생활 등을 지원받아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복지부는 광역지자체 심사를 통과한 제안서를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노인, 장애인, 정신질환자, 노숙인 등 4개 분야 총 8개 기초자치단체를 선발하고 올 한 해 동안 국비 63억9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에서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정착 지원 모델’로 장기입원 정신장애인의 퇴원 준비를 위한 자립체험홈 설치,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공동생활가정(입소시설) 운영, 사회적응주간 프로그램 개발, 집중 사례관리, 읍면동 케어 창구 설치 등을 제안했다.

특히 시는 2010년부터 장기입원 정신질환자의 퇴원을 돕는 ‘행복상상’ 프로젝트를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병원 및 유관기관 8개소와 함께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관련 인프라 및 노하우가 축적돼 있어 이번 공모 최종 선정 시 보다 혁신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도시와 산업단지, 농어촌의 특성을 모두 갖춘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다양한 형태의 돌봄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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