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실시간 분석차량을 이용해 악취진단평가를 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늘고 있는 악취민원에 적극 대응하고 원인을 규명한다고 6일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부터 실시간 악취 분석차량을 이용해 배출시설의 악취유발물질 분석, 민원 잦은 지역 주변 모니터링 등 악취진단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실시간으로 악취유발물질을 분석할 수 있도록 차량에 SIFT-MS 장비를 장착했다. 기존에는 시료를 채취한 후 실험실에서 분석해야 했지만 이 장비는 1시간 이내에 지정악취물질 22종을 분석할 수 있다.

지역 내 악취민원은 지난해 4천272건으로 2017년 대비 59% 대폭 증가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사라지는 악취 특성상 그동안 원인 규명이 어려웠다. 이번 악취진단평가는 2018년 집단민원이 발생한 송도국제도시가 시범 대상이다. 특히 그해 여름 자주 발생했던 ‘가스냄새’ 민원에 대응하기 위해 TBM, MES 등 부취제 성분도 함께 분석할 계획이다.

김유리 인턴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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