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은 ‘주민자치와 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주민 스스로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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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엔테이션은 지역 현안과 주민자치, 마을 만들기 사업, 주민의 권리와 책임 등에 대해 동장이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주민자치센터 본래의 기능을 회복시키고, 주민 스스로가 문제를 발굴 및 해결하는 주민자치활동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800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 9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주민자치센터는 문화, 복지 및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주민 참여를 유도해 자치의식과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돼 왔으나 그동안 자치기능은 없고 프로그램만 운영되는 학원 형태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금곡동 관계자는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주민 이해와 배려, 일부 주민의 소외감 해소, 아파트 공동체문화 활성화 방안 등을 공론화하고, 이에 대한 주민 논의를 통해 공공성 부여와 함께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 민주주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인 주민자치 모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방향을 제시하고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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