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14일 행주산성 내 충장사에서 ‘제426주년 행주대첩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행주산성 전투를 승리로 이끈 충장공 권율 도원수와 애국선열들의 넋을 추모하는 제례의식만 열릴 예정이다. 대첩제와 함께 열리던 문화행사는 5월 예정된 행주문화제 기간 중에 진행된다.

 제례행사는 고양시장이 초헌관, 고양시의회 의장이 아헌관, 고양문화원장이 종헌관을 맡고 충장사 제전위원회의 집전에 따라 전향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순으로 진행된다.

 행주대첩은 권율 장군이 1593년 2월(음력) 행주산성에서 2천300명의 관군과 의병, 승병, 부녀자 등 3천여 명의 백성들과 함께 3만여 명의 왜군에 맞서 승리로 이끈 전투로 한산대첩,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힌다. 시는 매년 3월 14일 기념행사를 갖고 이날을 기리고 있다. 행사 당일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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