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15개 시·군에 체육관과 수영장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 29곳이 조성된다.

경기도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2019년도 생활체육 SOC확충 지원 공모사업에 도내 국민체육센터 29곳과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 30곳이 선정돼 국비 519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생활주변에서 언제라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 공간 조성을 위해 정부가 실시한 이번 공모 사업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와 일반형 국민체육센터, 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근린생활형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선정 결과 도내 국민체육센터는 일반형 1곳, 생활밀착형 4곳, 장애인 생활밀착형 2곳, 근린생활형 22곳 등이 조성된다.

이 중 다목적체육관 형태인 일반형 국민체육센터는 용인시 영덕동에 지상 4층, 지하 2층, 건축 총면적 4천986㎡ 규모로 조성되며, 수영장과 헬스장 등을 갖추게 된다.

수영장과 체육관, 헬스장, 조깅트랙 등을 갖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오산시 궐동, 안성시 보개면, 용인시 신갈동, 하남시 망월동 등 4곳에 들어선다.

장애인의 우선 이용권을 보장하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체육시설인 장애인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다목적관 체육관, 론 볼링장, 체력단련실 등을 갖춘 화성 장지동 동탄2 반다비 국민체육센터와 체육관, 탁구장 등을 갖춘 안양시 안양동 안양시장애인체육센터 2곳이 선정됐다.

배드민턴, 농구장 등을 갖춘 소규모 체육관(1천㎡ 미만)을 건립하는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지로는 화성 송산면과 시흥 은계지구, 광명시 광명동 등 22곳이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양주, 포천, 가평, 연천, 광주, 양평 등 경기 북동부지역도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조성지에 선정돼 공공체육시설 균형배치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이 각종 국민체육센터 조성에 국비 427억 원 외에 지방비 988억 원을 투입한다.

도는 공모사업 선정 후 조성까지 일반형·생활밀착형·장애인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3∼4년 정도,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는 1∼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경기도유도회관, 고양시 성사 시립테니스장 등 18개 시·군 내 30개 기존 체육시설이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대상으로 함께 선정돼 92억 원의 국비를 받게 됐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