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에서 화학물질 사고로 인한 인명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6분의 1 수준으로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기도의 ‘2018년 경기도 화학물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 내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건수는 66건으로, 지난 2016년 78건, 2017년 87건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사고는 큰 폭으로 줄었다.

지난해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건수는 7건으로, 2017년 42건에 비해 훨씬 낮아졌다.

하지만 2017년의 경우 많은 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사망자는 없었지만 지난해의 경우 2명이 화학물질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재산상의 피해도 지난해의 경우 400만 원을 기록, 2016년 2억8천500만 원, 2017년 1억7천100만 원에 비해 훨씬 적었다.

지난해 화학물질 사고원인을 보면 ‘시설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가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작업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7건이었다.

시설관리 미흡으로 인한 사고는 지난 2016년 7건에서, 2017년 5건으로 줄었지만 다시 8건으로 증가했다.

사고가 발생한 화학물질은 지난해의 경우 암모니아가 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황산·질산·염화수소가 각 2회씩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에는 질산으로 인한 사고가 각각 6회와 5회를 기록, 가장 많았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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