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 재학생들이 한밤 중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7일 경기도교육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10분께 수원시 영통구 A고등학교 기숙사에서 학생 9명이 고열과 복통 및 어지러움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을 호소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 모두 의식이 있고 움직일 수도 있는데, 저녁 식사를 한 이후 갑자기 아파한다"며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관할 보건소가 보존식 등을 수거해 분석하는 등 역학 조사에 나섰다"며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난 학생 외 다른 학생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위생 교육을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 sp4356@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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