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유휴 교실을 문화예술 등 창의적인 복합공간으로 활용하는 ‘학교 복합문화공간’ 10개 학교를 지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학교 복합문화공간은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교실을 새롭게 꾸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심미적 감성을 기르는 혁신교육의 일환이다.

올해 선정된 학교는 신백현초(성남), 내기초(평택), 용인한일초(용인), 일죽초(안성), 김포초(김포), 내촌중(포천), 천마중(남양주), 안양중(안양), 중원고(부천), 저동고(고양) 등 10곳이다.

이 중 김포초교는 복합문화공간을 지역 문화놀이인 ‘통진 두레놀이’를 배우고 발표할 수 있는 공간,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예술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용인한일초교의 경우 교실 한 칸 반을 활용해 민속놀이·지역주민·학생들이 운영하는 꿈자랑·장터·전시공간 등으로 사용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하남 미사중과 의정부 부용고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이곳을 콘서트나 전시, 학생들의 소통공간 등으로 활용,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얻어 올해 10개 학교로 확대했다.

강원하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복합문화공간은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상상과 도전의 공간"이라며 "학생 스스로 마음껏 뛰어놀고, 꿈과 끼를 발휘하는 행복한 공간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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